특별한 날 크리스마스 주에 다녀왔던 대구 하이엔드 오마카세 스시전입니다. 저는 디너로 다녀왔고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내돈내산입니다. 남돈남산으로 오마카세 먹고싶네요. )
전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서 당일예약은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특별한 날엔 미리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회도, 스시도 잘 모르는 제가 솔직하게 리뷰해드릴게요!
위치는 대구 달성군 현풍에 있습니다. 흔히들 알고계시는 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하고 있다고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다곤 하는데 제가 방문해보니 가게 앞 도로에 차들이 다 주차되어 있어서 저도 따로 주차장으로 안가고 가까운 곳에 주차했습니다.
또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게 아니어서 단번에 찾기 어려우실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위치 한 번 확인해보고 가세요!
저는 18:00 저녁타임으로 예약했습니다.
디너 가격은 1인에 180,000원이었습니다. 사실 이정도 가격의 오마카세를 먹는 게 처음이라 부담스럽기도 하고 회를 별로 안좋아해서 가격값을 할까 걱정도 했습니다.
프라이빗룸으로 예약하시면 인당 20,000원씩 추가된다고 합니다. 예약할 때 참고하세요!
스시전 메뉴판입니다. 주류 위주로 적혀있었는데 차를 가지고가서 주류를 곁들이지 않아 따로 찍진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 드시는 걸 보니 각종 와인과 사케, 다양한 술 종류를 추천도 해주셔서 그렇게 선택해서 드시더라구요.
정말 저도 한 잔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습니다.
아 이건 차후에 본 정보인데 10만원 이상 주류 이용시 대리비를 3만원까지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이건 참고하시고 혹시 방문하신다면 한 번 더 문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 찬 세팅입니다.
비싼 오마카세 먹으러 온다고 점심을 완전 가볍게 먹었더니 앞에 놓인 반찬들도 얼마나 맛있던지..특히 중간에 놓인 우엉을 계속 먹고 있었는데 셰프님이 그걸로 배 채우시면 안된다고..나올 초밥이 많다고 그러셨습니다. ;(
서버분들이 오시면 옷, 가방 다 따로 보관해주시고 옷은 스타일러에 보관해주십니다. 물이나 이런 것들도 중간중간 계속 확인하시면수 채워주셔서 대접받는 기분 들고 좋았습니다.
하나 하나 소개하려니 보시는 분들도, 저도 힘들 것 같아 순서대로 합쳐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린 것들을 싫어해서 회 자체를 별로
안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비리다고 느끼는 것없이 전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진짜 고추냉이를 처음 봤습니다. 눈앞에서 갈아서 따로 주시는데..더 싱싱한 맛이 났습니다. 괜히 그런 걸수도 있지만 ^^
메인 초밥 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왔던 것들인데 감칠맛있게 입맛도 돋우고 맛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참치유부가 제일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감태도..최고였습니다.
메뉴 주실 때마다 하나씩 소개해주시는데 사실 잘 못알아들어서 여러번 물어봤습니다. 회는 다 그냥 초장맛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습니다.
이제부터 초밥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초밥은 손으로 혹은 젓가락으로 먹을 건지 물어보시고 그에 따라 손으로 드시면 손 닦는 물수건을 주셨습니다. 어떤 전문 용어가 있는 것 같았는데 저는 젓가락으로 먹어서..
아 그리고 초밥에는 와사비가 따로 없어서 취향껏 얹어서 드면 된다고 하시면서 주십니다. 그리고 간장도 대부분 셰프님 발라서 주셔서 그대로 먹으면 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분들 글을 보면 뭐 샤리..? 밥에 대한 글이나 회 길이가 크기에 대한 글도 많았는데 저는 특별한 거부감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밥도 혹시 양 많은지 물어보시고 제 여자친구에게 주는 스시는 밥양도 조절해주셨습니다.
(혹시 320개와 280개의 차이였을까요?)
저는 원래 참치회도 느끼하고 비려서 싫어하는데 여기서 먹을 때는 이래서 참치회, 참치회 하는구나 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나하나 설명해드리고싶은데 기억이 안나서..
제 임의로 나눈 마지막 파트3입니다.
여기는 초밥과 우니(성게알) 그리고 후식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초밥도 맛있었지만 거의 마지막에 나온 우니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성게는 원래도 좋아했어서 여자친구는 매번 줘도 싫어해서 제가 뺏어먹으려고 했는데 이번엔
홀랑 먹더니 이제 본인도 성게알 좋아한다고 하네요..
우니 독식은 이제 끝났습니다 ;(
(이제 대게 내장 독식만 남았네요. 부디 늦게 맛을 알아차리길 빕니다. )
앞에서 셰프님 계속 요리를 하시고, 초밥을 만들어 주시고 해서 맛있다나 제 생각을 얘기하면 실례일 거 같아서 여자친구한테만 조용히 와 이거 맛있다, 저거 맛있다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디저트는 따로 내오셔서 저도 모르게 좀 큰 목소리로 와 진짜 맛있다! 했는데 셰프님이 초밥 드실 때는 그렇게 말씀 안하시더니 섭섭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실례일까봐 그랬는데 죄송했습니다. ^_^;
따로 초밥만 모아봤습니다. 영롱하죠?
이건 제가 갠적으로 맛있다고 생각한 메뉴들 모아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우니와 참치유부가 최고였습다. 초밥도 물론 너무 맛있었지만 임팩트 차이가 커서 이렇게 골라봤습니다.
초밥 맛도 잘 모르고 이렇게 제 기준 고가의 오마카세도 처음이라 좀 걱정했었는데 먹고 나니 돈 아깝다라는 생각을 안들었던 것 같습니다.
잘 어울리는 와인이나 사케에 페어링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뉴를 대충 살펴보니 대략 30가지정도가 나왔는데 성인 배가 큰 남성의 기준으로 과하게 배가 불렀습니다. 그래서 끝에는 맛을 좀 덜 느낀 게 아닐까하고 아쉬웠고, 다음에는 조금 저렴한 런치를 한 번 먹어보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화장실에 가글 있어서 먹고 깔끔하게 나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더 잘 아시는 분이 리뷰해주셨다면 좋았겠지만 잘 모르는 저같은 사람이 한 리뷰가 더 와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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