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30109
나에게는 하루가 빠르게 흐를 때도 더디게 흐를 때도 있다. 정신없이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전화받고, 출장 가고 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를 모르기도 또 하루는 잔잔하게 아무 일 없이 지나가도 한다. 천천히 우리는 강아지는 어떨까? 우리 강아지를 만난 지가 13년이 되었는데 내가 군인, 대학생, 휴학생, 백수를 거쳐 직장인이 되는 기간에 늘 함께했다. 내가 여유가 생겨서야 강아지에게 많이 소홀했음을 알았고, 여자친구가 있어 우리 강아지를 잘 챙겨줄 수 있었다. 나는 우리 강아지가 이렇게 많이 웃고, 애교를 부리고, 귀여운지 잘 몰랐었다. 근 4년은 강아지랑 매일매일 산책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같이 여행도 다니고, 캠핑도 가고.. 이제는 강아지에게 흘러가는 시간이 우리와 같지 않음이 절..
2023.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