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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2년을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인지 한 해를 넘기기가 먹먹하고 서운해, 며칠을 가만히 보냈다. 좋아하는 블로그도 내버려둔채로
새로운 해를 맞이하고 하루가 더 지난 지금에야 혼자나마 소회를 풀어본다.
나는 12월 31일에도 일을 했다. 그것도 늦은 시간까지..그래서 직장에서 새 해를 맞이했고, 직접 떠오르는 해를 보진 않았지만 첫 해도 직장에서 맞이했다.
감정적이지 않을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 건조하게 주고 받는 새해 인사가 감사했다.
매년 집 옥상에 올라가 작고, 큰 소원들을 빌었다. 문장들의 순서나 주절주절 뱉는 말들은 달랐지만 내용은 늘 비슷했다.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
커다란 부와 명예도 한 번 바라지 않고 늘 건강하게 행복하게 해달라 빌었는데 올해는 참 들어주지 않으셨다.
원망하진 않지만 서운한 마음을 어쩔 수가 없다.
큰 변화들 속에서 나는 아직도 많이 흔들리고, 약해져있다. 그 와중에도 이곳저곳 무뎌진 척, 강해진 척 해야하는 곳이 많아 그것도 버거울 때도 제법 있다.
버거운 맘을 다잡고 또 23년에도 나는 건강하게 행복하기를 쉽고 어려운 바람을 기도할 것이다.
부디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고, 또 자주 즐겁고 웃어야지.
울고싶을 땐 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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